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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 경례도 못하고 군번줄도 안매”…국회의원들 軍 난타

  • 웹출고시간2010.04.30 21:09: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나라 군이 당나라 군대 된 거 아냐?”

군이 30일 국회에서 의원들에게 난타 당했다. 천안함 사건의 허술한 보고 체계가 아닌 기강 해이 논란 때문이다.

육군참모총장 출신의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전날 거행된 천안함 사건 사망 장병 영결식을 거론하며 군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영결식 때 해군2함대에 갔더니 군대가 옛날 같지 않다”며 “교통정리도 못하고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을 못봤다. 또 경례 하나 절도 있게 하는 장군 한명도 없더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세계에 중계되는데 장군들 자세부터 그래서 되겠느냐? 장교부터 군인 기본자세를 다시 갖춰야 한다. 출근하기 전에 거울보고 (경례)연습하고 출근하라 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어 본격적으로 국회에 출석한 군인들의 군번줄 미착용 부분을 문제삼았다. 그는 “뒤에 장교들 군번줄 맨 사람 손들어라”고 한 뒤 4~5명 정도만 손들자 “그거밖에 안맸어? 제대로 매고 다녀라”고 비판했다.

국방위 김학송 위원장(한나라당)도 군번줄 논란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군인들이)군번줄을 그렇게 안차고 다니냐?”고 따졌으며 이에 김 장관은 “국회 답변나오는데 굳이 군번줄 달 필요가 없지 않나하고 생각된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진삼 의원은 다시 “국방장관이 정신나갔구만. 군복을 입고 군번줄을 안맨단 말이야?”라고 호통쳤다. 김 위원장도 “군번줄은 명확히 해야 할 사안이다. 안보태세를 분명히 한다는 차원에서 이 부분도 검토할 문제다”라고 언급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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