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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생님을 찾아서 - 이소영 제천 두학초 병설유치원 교사

"사랑받는 유치원 조성에 최선"

  • 웹출고시간2009.12.20 17:45: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원아가 없어 폐원됐으나 1년만에 다시 개원을 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저의 유치원은 월 보육료 외에는 전부 무료로 운영이 됩니다"

원아수 부족으로 폐원됐다가 1년만에 다시 문을 연 제천 두학초 병설유치원의 이소영(27) 교사.

이 교사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원아들을 등하교 시킬 정도로 경력2년차의 새내기 억척 교사다. 자그마한 체구에 여성스러운 아름다움도 있지만 유치원 운영을 위해서는 물불을 안 가린다.

다른 유치원에서는 원아들의 교육활동을 위해 추가되는 비용을 받고 있으나 이곳 유치원만은 '모두 무료'다. 월 1만6천700원의 보육료만 내면 체험학습부터 현장학습, 각종 놀이, 학습재료, 급식비 등 일체의 학부모 비용부담이 없다. 모두 학교에서 지원해준다.

도시근교에 위치한 이유로 이 학교는 차량지원이 없어 체험학습을 갈 때면 이 교사와 보조교사의 차량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을 한다.

이 교사는 "지난해에는 원아가 없어 폐원을 했다가 올 3월 다시 개원을 했어요. 학교측에서 원아 모집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들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원아들에게 좋은 교육과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학부모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노력한 만큼 결과가 좋아 다행입니다"라며 "가장 어려운 점은 유치원에 차량이 없어서 원아 모집과 체험활동 등이 힘이든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충주에서 첫 교사생활을 시작한 이 교사는 지난 3월 이곳으로 부임을 하면서 '제천에서 최고의 유치원'을 만들자고 다짐을 했다.

이 교사는 이를 위해 지금도 선배교사들과 지도교수 또는 전국의 유명 유치원 등의 장단점을 배우고 익히고 있다.

이 유치원은 3세대 하모니 교사의 보급으로 유치원에서 할머니와 같은 따뜻한 사랑을 느끼며 예절과 전통 등을 익히며 원아들에게 가정과 같은 포근함과 안락함을 주고 있다.

이 교사는 "겨울방학기간에도 종일반을 운영키로 했어요. 교사들이 힘이 들지만 학부모와 원아들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기로 했어요"라며 웃음을 짓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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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