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행정수도완성 '총괄조정체계' 출범

국가상징구역·국가중추시설단지 조성 자문
대통령 2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채비
행복청 민간전문가 11기 총괄자문위원 위촉
충북대 황재훈 교수 총괄기획가로 활동

2024.05.16 11:28:21

김형렬 행복청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14일 새로 구성된 총괄조정체계 자문위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통령 2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과 국가중추시설 배후단지 조성 등 실질적 행정수도완성을 위한 새로운 '총괄조정체계'가 출범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가상징구역으로 지정된 세종동(S-1생활권)과 국가중추시설 배후단지인 누리동(6-1생활권)에 대한 도시계획부터 개별 공공건축물 건립까지 각종 자문역할을 맡을 11기 총괄조정체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새로 출범한 총괄조정체계는 총괄기획가와 총괄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11기 총괄기획가로 충북대 도시공학과 황재훈 교수가 위촉됐다. 도시 10명, 건축 8명, 교통 3명, 조경 4명, 디자인 3명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28명은 총괄자문위원과 특별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행복청은 지난 14일 새로운 총괄기획가와 총괄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워크숍을 열었다.

11기 총괄조정체계는 앞으로 2년 동안 실질적 행정수도의 핵심공간인 세종동(S-1생활권), 국가중추시설의 배후단지 역할을 담당할 누리동(6-1생활권) 등 도시계획에서부터 개별 공공건축물 건립에 이르기까지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각종 계획과 사업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총괄기획가로 위촉된 황재훈 교수는 이날 워크숍에서 '행복도시 계획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행복청의 '2024년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현황', 기획조정단의 '총괄조정체계 운영방안' 등을 설명했다.

황재훈 교수는 "미래 행복도시는 스마트시티에 더해 포용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괄자문위원들은 도시의 통합이미지를 유지하면서 특색 있는 도시이미지를 유도할 수 있는 건축물 특화방안, 각종 계획수립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효율적 총괄조정체계 운영방안, 도시·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입체적, 통합적인 설계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올해는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으로 새로 출범한 11기 총괄조정체계 자문위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행복청·LH와 새로운 도시 청사진을 함께 만들어 나갈 동반자로서 지혜와 경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행복도시 총괄조정체계는 도시·건축·디자인 분야를 망라하는 민간전문가 자문제도의 하나로 2007년 도시조성 초기부터 현재까지 도시계획과 건설의 큰 축을 담당해 왔다.

행복청은 대통령 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세종동 일대를 통합설계 국제공모를 통해 국가상징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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