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소방서, 비번 소방공무원 심폐소생술로 환자 구해

2024.05.12 13:17:38

비번 날 심폐소생술로 환자의 생명을 구한 백동민 소방사.

[충북일보] 충주소방서 주덕119안전센터 소속 백동민 소방사가 비번 날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소방서에 따르면 백 소방사는 지난 2월 23일 청주시에 위치한 풋살장에서 풋살을 하던 중 20대 남성이 경련하며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백 소방사는 환자의 호흡·맥박 상태를 확인, 심정지라 판단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백 소방사는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는 9분 동안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벌였다.

그 후 청주서부소방서 사직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전문응급처치를 시행했고, 구급 대원들의 처치 중 현장에서 환자의 맥박이 회복된 것이 확인됐다.

환자는 퇴원 후 현재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의 생명을 구한 백 소방사는 "화재진압·펌뷸런스 대원으로 근무하며 특별 구급 교육훈련을 받은 경험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충주소방서는 구급대·펌뷸런스 대원의 구급 역량 향상을 위해 분기마다 특별 구급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백 소방사는 "한 명의 소방관으로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이웃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모두가 심폐소생술 요령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 숙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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