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집중호우 대비 안전점검 만전

주요사업장 513개소, 상습 침수 구역 8개소 등 점검

2024.05.09 13:29:39

[충북일보] 충주시가 다가오는 장마철과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를 막기 위해 점검에 나섰다.

시는 9일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사업장과 재해복구 공사 현장 등 총 513곳과 충주역 일대 등 상습 침수 구역 8곳의 일제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보완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점검 결과 대부분 이상이 없었지만, 통수능력 저하를 보이는 지역은 예산을 투입해 빗물받이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 중인 사면에는 사면 안정화 작업을 통해 유실 등 문제에 대비할 계획이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국가하천 2개소와 지방하천 12개소, 소하천 57개소 중 25개소는 복구작업을 마쳤으며, 작업이 진행 중인 나머지 46개소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조길형 시장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자연재해로 어쩔 수 없는 것은 말 그대로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시가 관할하거나 책임을 지고 있는 시설 또는 현장의 관리가 실패하면 안 된다"며 "평시의 사전관리계획과 상황 발생 시 대응관리계획을 분리해 세워, 시에서 관리하는 시설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날이 따뜻해지면서 주민들이 많이 걸어 다니는 시기인데 나뭇가지와 무성한 잡초가 통행을 방해하기도 한다"며 "통행에 방해가 돼야 제거작업을 시작하지 말고, 미리미리 작업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연례 반복하는 각종 사업일지라도 중간점검을 통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사업이 반복되면 처음의 의도와 달리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 있고, 그때그때 수정과 보완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3월 착공에 들어간 어린이 체육공원을 언급하며 "행정업무의 80%는 '올바른 이름 짓기'이고, 이름은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첫 번째 관문"이라며 "이해되지 않는 영어나 앞글자 뒷글자 따서 억지로 뭘 만들지 말고,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용어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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