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세명대, '시대별 베스트셀러 전시회' 개최

K-콘텐츠 활성화 위해 시대별 사랑 받은 책 모아

2024.04.29 14:14:53

제천 세명대학교가 민송도서관 1층 SMU갤러리홀에서 1950년~2020년대 한국 대중에게 사랑받은 책들을 모아 전시하는 '시대별 베스트셀러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세명대학교
[충북일보] 제천 세명대학교가 29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1950년~2020년대 한국 대중에게 사랑받은 책들을 모아 전시하는 '시대별 베스트셀러 전시회'를 민송도서관 1층 SMU갤러리홀에서 개최한다.

세명대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과 인문도시사업단, 학술정보원이 함께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K-콘텐츠 육성프로그램을 기획 및 실행하는 '콘텐츠 스쿨'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대를 반영하는 책 자료들을 보전하고 가치를 부여하고자 기획됐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책을 전시함으로써 재학생과 지역주민의 인문학적 독서 의식을 높이고 시대의 흐름과 정신문화 유산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

이에 따라 전시회에서는 1950년대 이후부터 한국 사회에서 크게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러 81종이 전시된다.

1950년대 '자유부인(정비석, 정음사)', 1960년대 '김약국의 딸들(박경리, 을유문화사)', 1970년대 '별들의 고향(최인호, 예문관)', 1980년대 '인간시장(김홍신, 행림출판)', 1990년대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양귀자, 살림)' 등 시대를 대표하는 책자를 실물로 만날 수 있다.

또 2000년대 이후에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 황금가지)',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 오우아)' 등이 전시돼 오늘날 시대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세명대 교학부총장인 지방대활성화사업단 김호현 단장은 "역사가 담겨있고 희소성 있는 도서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재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인문학적 문화 소양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창조적인 콘텐츠 스쿨 활동을 통해 세명대가 충북 K-콘텐츠 중심대학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함께 추진한 이연종 인문도시사업단장도 "문학과 책은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자 정신 산물의 기록"이라며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분이 시대별 베스트셀러를 통해 사회 변화와 흐름을 성찰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새로이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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