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1인 세대 43%, 1인 세대 위한 정책 고심

소용량(3ℓ) 종량제봉투 제작 등 검토

2024.04.22 13:44:53

[충북일보] 충주시가 22일 현안업무보고회를 열고 1인 세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시는 이날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1인 세대를 위한 소용량(3ℓ) 종량제봉투 제작판매에 대해 검토했다.

실제 충주시의 2024년 3월 인구통계 기준 충주시 전체 세대는 10만2천560세대다.

이 가운데 1인 세대가 4만4천771세대, 전체 세대 중 가장 높은 비중(43.7%)을 차지하며 1인 세대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시는 소용량 종량제봉투가 제작된다면 가구 내 쓰레기를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아도 돼 악취발생 저감 등 1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음식 배달에 사용되는 비닐봉투를 종량제봉투로 대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세에 맞춰 정책에도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며 "종량제봉투 규격의 다양화뿐만 아니라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발굴하고, 양·질적으로 개선할 사항을 찾아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 9일 홈페이지 개편으로 직원 이름을 비공개 전환한 것을 언급하며 "다른 도시에 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하지만, 악성민원에 직원 개인이 대응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법적 대처, 변호사 선임 비용 지원 등 조직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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