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에 과일 충분히 공급"

급식예산 277억 지원 계획 확정
세종산 한우·쌀·수박 등 무상지원
10~12월 배·포도·사과 등 71t

2024.04.22 13:44:26

최민호(왼쪽 세번째) 세종시장이 지난해 나루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농축산물급식의 날 행사에 참가해 학생들의 식사를 돕고 있다.

ⓒ세종시
[충북일보] 최근 가격 급등으로 전국 학교급식에서 과일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지만 세종지역은 예외가 될 전망이다.

세종시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현물 추가지원 사업에 따라 학교급식에 과일을 충분히 공급하도록 유지했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277억 원 규모의 학교급식 지원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무상급식과 세종산 현물 추가지원, 공사립 유치원 대상 우수농산물 등 식품비 지원 계획이 먹거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은 이달 세부조율을 거쳐 학교급식 식품비지원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세종산 수박 28t이 학교급식으로 전액 무상 공급된다. 오는 10~12월에는 세종산 배, 포도, 사과, 딸기 등 71t(7억 원 규모)의 과일이 학교급식으로 지원된다.

또한 지난해 마찬가지로 올해도 세종산 한우가 세종지역 모든 학교(104곳 6만1천 명) 급식식탁에 오른다.

최대 다수의 농업인이 혜택을 보는 쌀과 감자, 양파, 대파 등 21가지 식재료 구입 예산은 45억 원 규모다.

특히 올해부터 1년 치 급식일(190일) 모두 세종산 고품질 쌀(친환경 삼광·GAP 삼광)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무상급식 세종산 추가지원 사업은 공급자인 농업인과 수요자인 학교 모두가 만족하는 보석 같은 사업"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은 물론 인력을 보유한 공공급식센터와 의회, 교육청, 지역 농협, 생산자 단체 등이 협력해 세종산 우수 식재료 비율을 꾸준히 높이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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