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7월 대대적 조직개편 추진

미래전략본부 폐지·도농균형발전국 신설
건설교통국→도시주택국·교통국으로 분리
공원관리사업소→공공건설사업소로 통합
행정기구·정원조례 개정 입법예고

2024.04.22 17:28:03

[충북일보] 세종시가 존속기한이 만료되는 '미래전략본부' 폐지와 함께 '도농균형발전국'을 신설하고, 건설교통국을 '도시주택국'·'교통국'으로 분리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세종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지난 19일 시 누리집을 통해 입법예고했다. 시행목표 시기는 오는 7월 30일이다.

세종시 입법예고문에 따르면 존속기한 2년인 미래전략본부가 폐지된다. 미래전략본부는 현재 도시 미래전략수립과 총괄·조정, 전략사업, 경제자유구역·지역특구 지정추진, 한글문화도시 조성, 지역균형발전·개발, 재생사업, 농촌 활성화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미래전략본부 폐지로 이 가운데 경제자유구역·지역특구 지정추진 등 일부업무가 경제산업국으로 넘겨진다.

신설되는 '도농균형발전국'은 미래전략본부의 일부업무인 지역균형발전계획 종합기획·조정, 재생사업, 농촌 활성화와 농업정책, 친환경농업, 원예·특작, 로컬푸드육성, 동물정책·복지, 동물방역에 관한 업무 등을 맡게 된다.

건설교통국은 '도시주택국'과 '교통국'으로 나눠진다. 도시주택국은 도시계획, 건축허가, 주택정책, 토지정책, 지가조사, 지적관리 등에 관한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교통국은 교통기획, 대중교통혁신, 광역교통망, 도로계획, 지능형도시, 국가시범도시, 빅데이터, 통합정보센터 등에 관한 업무를 맡는다.

세종시는 또 효율적 시설관리를 위해 '공원관리사업소'를 '공공건설사업소'에 흡수 통합한다. 공원관리사업소 폐지로 도시공원, 공원녹지 관련 업무는 '시설관리사업소'에 추가된다.

시장을 보좌하는 경제부시장의 분장사무도 경제산업국, 도농균형발전국, 교통국 업무, 정무적 업무수행 등 시장이 지시하는 사항으로 일부 조정된다.

공무원 정원은 2천609명으로 변동 없지만 집행기관의 정원 1천915명은 1천913명으로 2명 줄어든다. 대신 의회사무기구의 정원이 68명에서 70명으로 늘어난다.

세종시는 행정기구·정원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세종시의회 의결을 거쳐 7월 30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세종시민이나 기관·단체는 우편, 전자우편, 시 누리집, 팩스 등을 통해 입법예고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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