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역사교육과 김보림 교수, 에세이 출간

언니의 헌신적 사랑 담은 '하늘나라에서 온 언니의 편지'

2024.04.15 16:24:06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 김보림 교수가 에세이 '하늘나라에서 온 언니의 편지'를 출간했다.

15일 충북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자신의 현재를 있게 한 정신적 원동력인 언니 김다인씨의 편지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김다인씨는 유학생활로 인해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김보림과 함께할 수 없는 마음을 수백장의 편지에 담았다.

편지에는 홀로 타지에서 외로운 유학 생활을 하면서도 동생에 대한 그리움, 걱정, 사랑이 넘쳐흐른다. 큰 꿈을 가져라, 학업에 정진해라, 이빨 잘 닦아라 시시콜콜한 걱정은 마치 부모가 자식을 대하듯 헌신적이기까지 하다.

동생을 누구보다 아끼고 큰 꿈을 품고 있던 김다인씨는 애석하게도 지병으로 일찍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러나 동생에게 남긴 편지글로 위로를 전한다.

이 책에는 어머니가 두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글과 요리의 레시피를 적은 메모 등을 수록해 가족을 잃어 상실감에 찬 사람들, 가족의 사랑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저자인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역사교육 전공으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총신대학교 역사교육과 조교수,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의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충북대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김금란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