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이 청주시에서 마련한 환영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청주시지부가 외국인 근로자 20명을 고용해 소규모 영세 농가에 배치하고, 농가는 그에 따른 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용료는 하루 8시간 기준 10만원이다.
지난 22일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국 문화와 언어, 근로기준법, 인권보호 등의 교육을 거쳐 농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숙식은 청주시가 마련한 흥덕구 오송읍 주택에서 해결하게 된다. 농협 측이 고용한 전담인력 2명이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를 매칭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에 도움을 준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농협 청주시지부와 함께 국비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을 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