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협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 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 개최

2023.12.20 17:56:47

[충북일보]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 이슈와 과제' 정책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20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고민정·민형배·정필모·이정문 의원과 함께 좌장으로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주제 발제자로 법률사무소 디케 김보라미 변호사가 참여했다.

임종수 세종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영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 전문위원, 법무법인 클라스 조용현 대표변호사,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 책임자, 이준형 언론노조 정책전문위원은 토론자로 참석했다.

국회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인사말에서 "최근 카카오가 뉴스검색 서비스에서 콘텐츠 제휴사 외 언론사 기사를 제외하면서 지역과 중소 언론 매체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포털의 언론 다양성 침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신협 김중석 회장은 서면 인사말을 통해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이런 조치를 강행한다면 지역의 다양한 여론과 정치 동향, 현안 등을 알리는 지역 언론들의 언로를 차단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제 발제에 나선 김보라미 변호사는 "다음 카카오의 뉴스검색 기본값 변경이 인터넷 뉴스 대다수를 실질적으로 차단하고 세상에 돌아다니는 정보값을 왜곡시킨 것"이라며 "다음 뉴스 서비스에 대한 국제 인권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임종수 세종대 교수는 "포털이 정치 바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해법으로 기존의 자율규제에서 설명 책임을 강화한 가칭 포털콘텐츠평가협의회 발족"을 주장했다. 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인 김영은 박사는 "포털다음의 뉴스검색 제한이 언론 다양성 구현에 위배되며, 국가균형발전의 방향과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 대신협 공동취재단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