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3생활권 아파트 8천 가구 내년말께 분양

9개 모든 교차로 신호등 없고, 무빙워크 설치도 검토
BRT 도로변 상가 3층 이상에는 주거·사무실 기능만

2019.10.20 14:37:05

2020년말께 각종 주거환경 요소가 특화된 아파트 약 8천가구가 분양될 세종시 6-3생활권 위치도.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년말께 아파트 약 8천가구가 분양될 세종 신도시 6-3생활권에서는 미세먼지,층간 소음,상가 공실률 등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다양한 특화 요소를 도입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아파트단지에는 미세먼지를 걸러 내는 바람길과 주민 대피소를 만든다. 이를 위해 설계공모 평가 항목에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포함시킨다.

층간 소음 방지 방안도 공모 지침에 반영한다.
입주자들이 생활권 중앙공원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높이 차이가 있는 보행자 길에 무빙워크(Moving Walkway·자동보도)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무빙워크는 최근 전국적으로 지하철 환승역사나 백화점 등 통행인이 많은 곳에 잇달아 설치되고 있다.

생활권 내 모든 교차로(9개)는 '신호등 없는 회전교차로' 방식으로 만든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신호 대기를 할 필요가 없어진다. 상가 인근에는 작은 주차장, 유치원·초등학교 출입구에는 '잠시주차 공간(드롭존·Drop Zone)'을 설치해 주민들의 주정차 불편을 덜어준다.

특히 기존 생활권에서 상가가 수요보다 많이 공급돼 공실률이 높아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 점을 감안, BRT(간선급행버스) 도로변 상가 3층 이상에는 주거와 사무실 기능만 허용한다.

6-3생활권 아파트(약 8천 가구)는 오는 11월까지 설계공모를 거쳐 2020년말께 분양된 뒤 2023년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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