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고액 강연료 논란을 빚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충북에서도 세차례에 걸쳐 고액 강연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취재진 확인 결과 충북도는 지난 2017년 9월 29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김제동의 행복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를 하고 김씨가 받은 강의료는 1천5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옥천군은 지난 2016년 9월 평생학습원을 통해 방송인 김제동씨와 탤런트 전원주씨, 전문교육기관 등을 섭외해 강연을 진행하면서 1천500만 원을 집행했다.
세부 강의료 내역은 김제동씨 1천만 원, 전원주씨 400만 원, 전문교육기관 100만 원 등으로 김씨의 강연료는 전 씨에 비해 무려 1.5배나 많게 책정됐다.
이어 영동군도 2016년 10월 비슷한 강연을 진행하면서 1천5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 대덕구에서 시작된 김제동씨 고액 강연료 논란은 최근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김 씨의 강의료는 △서울 도봉구 1천500만 원 △서울 강동구 1천200만 원 △경남 양산 1천 500만 원 △제주도 1천500만 원 △충남 논산시(2017년 9월 90분) 1천620만 원 △충남 아산시(2017년 2회) 2천700만 원 △경북 예천군 1천500만 원 △경기 김포시 1천300만 원 등이 있다.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