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163만명 돌파…유권자 비율 82% 130만명

2006년 이후 11년 연속 증가세 유지
유권자 수 130만 9천400명 넘어
출산·양육정책에도 출생아 수 감소 지속 '숙제'

2017.11.19 20:39:06

10월 말 기준 충북 인구 인포그래픽.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입 인구, 외국인 증가에 힘입어 163만 시대에 진입했다.

19세 이상 유권자 수는 130만9천414명으로 지난 5월 대선보다 6천374명이 늘었다.

◇청주·진천 인구 증가 견인…덕산면 1년새 44.8% 증가

10월 말 기준 도내 인구는 163만96명으로 지난 2013년 160만 명 진입 후 3년 10개월 만에 163만 명을 달성했다.

도내 주민등록인구는 159만 577명, 90일 이상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은 3만6519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2만7천230명, 여성이 80만2천866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8%였다.

충북 인구가 성장세를 보이는 데는 청주시, 진천군, 제천시, 증평군을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진천군 덕산면은 충북혁신도시 조성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4.8% 증가했다.

덕산면 주민등록인구는 1만4천401명으로 '읍 승격' 기준인 2만 명 달성도 머지않아 보인다.

청주시 인구는 한 달 전보다 230명 증가한 84만8천45명으로 이 가운데 등록외국인은 1만2천275명에 이른다.

반면 도내 출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 출생아 수는 9천7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17명보다 10.4%인 1천139명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인구는 지난 2006년 이후 11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과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은 등 5개郡 유권자 30% 이상 고령층

주민등록인구 가운데 19세 이상 유권자는 130만9천414명으로 도내 인구의 82%를 차지했다.

유권자의 51.2%는 인구가 가장 많은 청주에 거주하고 있었다.

단양은 도내 유권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도내 유권자의 2%에 불과했다.

유권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9.2%였다.

시군별 유권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보은(34.9%)이었다.

괴산(34.4%)·영동(32%)·옥천(30.6%)·단양(30.5%)군도 유권자의 30% 이상을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했다.

청주시(14.3%)와 증평군(18.5%)은 10%대였고 진천군(20%), 충주시(21%), 음성군(21.6%), 제천시(22.3%)는 20%대였다.

정치권 관계자는 "충북은 특정 시·군 또는 읍면동에 젊은 층과 고령층이 쏠려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보수와 진보보다는 세대 간 대결로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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